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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따좋네~!!

비워가며 닦는 마음 비워가며 닦는 마음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면 내 가슴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구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 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 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울가. 늘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 자국엔 물기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줄 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 입 배어 먹었을 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 그 아삭거림 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다.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 더보기
마음의 주인이 되라~!!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 더보기
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입니다 해변에 사는 사람에겐 바다가 보이지 않지요. 그러나 어느저녘, 문득 바라다 본 수평선에 저녘달이 뜨는 순간, 아 ∼~~ 그때서야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에 취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합니다.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습니다.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늘이.. 별이.. 저녘놀이..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리죠. 대신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보고 살고 있습니다.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고 살고 있죠. 그리고 속이 상하다 못해 좌절하고 자포자기까지 합니다. 희망도 없는 그저 캄캄한 날들만 지켜보고 있죠. 하지만 세상이 원래 어려운 것은 아니랍니다. 어렵게 보기 .. 더보기